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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숙희 의원. |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양숙희 강원특별자치도의원(춘천·국힘)이 4일 ‘2024년도 자치경찰위원회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 질의응답 과정에서 ‘어린이 안전사고의 심각성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양의원은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최우선 과제이자 책무이며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의 안전이 성숙한 사회인지를 가늠하는 척도”라며 “최근 3년간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가 10만8759건 발생하여 연평균 3만625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범정부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1년 3만4402건, 2022년 3만7056건, 2023년 3만7301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5월~7월에 3만2917건으로 전체의 30.2%가 집중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조명수 강원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장은 “5월~7월은 어린이날을 포함하여 여름휴가 등 각종 가족 단위 행사가 많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로 발생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아동안전지킴이 등 어린이 안전분야 전반에 대한 세심한 검토를 거쳐 종합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이 분석한 ‘최근 3년(2021년~2023년)간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자료에 따르면 3년간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10만8,759건으로, 해마다 연평균 3만625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발생 건수는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장 많은 11,297건(10.4%)이 발생했고, 6월과 7월, 10월이 뒤를 이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야외 나들이와 놀이시설 이용 등 가족 단위 활동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고 원인별로는 낙상 및 추락사고 3만9256건(43%)가 가장 많았으며 교통사고 2만3980건(26.2%), 열상 1만2066건(13.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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