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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하 의원 |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11월 13일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전자칠판 구매 방식과 과정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도의회 교육위 김기하 의원(국힘,동해)은 이날 도교육청 대상 행감 질의에서 지난 2023년까지의 전자칠판 구입 과정에서 일괄 조달계약이 아닌 학교별 구매 방식을 채택함으로 발생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일례로 2024년 도교육청의 컴퓨터 및 비디어프로젝터 구매 사업에서 일괄 조달계약 방식을 통해 당초 계획에 비해 23%가량의 예산 절감 효과와 납품업체와 기기의 단순화로 유지보수 및 수명 주기 내 성능향상을 위한 업그레이드 계획과 비용에 큰 장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자칠판 구매의 경우 20여개 이상의 업체가 강원 전역에 소량 납품하는 결과를 가져와 각 학교별 사용 제품이 상이하여 내용 연수 7년여 동안 일상정비, 수리보수, 제품수명 주기 내 성능향상을 위한 업그레이드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명표 도 교육청 미래학력 담당관은 “사후 서비스 및 업그레이드 문제는 도 교육청 차원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며 “학교별 제품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에듀테크 박람회 등을 통해 우수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기하 의원은 “기존 구매 과정의 문제로 인해 여러 혼선이 발생한 점은 여전히 유감”이라며 “이미 구매해 사용 중인 제품의 사용에 있어 일선 학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는 대책으 마련하고 경험을 활용한 차후 구매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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