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제페스티벌 문화축제 주최자 KJ인터네셔널’ 회장 김희자(黒田えり).(사진= 김희자 회장 제공)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지난 20일, 도쿄의 요요기게야키홀代々木けやきホール에서 한국 중국 일본의 예술가들이 한 무대에서 춤과 노래로 문화교류 친선공연을 펼쳐 도쿄시민들의 깊은 관심을 모았다.
KJ인터네셔널(회장 김희자)이 주최한 이 행사는 첫회라는 의미를 강조하고, ‘제 1회 KJ국제페스티벌’을 성대하게 펼쳐 도쿄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페스티벌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는 한국 일본 중국의 예능인들이 출연하여 상큼하고 발랄한 춤과 노래로 선을 보였고 2부는 일본의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여 무대를 흥미롭고도 매혹적으로 장식했다.
김희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전후 최악의 한일관계 속에서 일본인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우리 재일교포에게는 현실적으로 참담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때에 ‘국제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런 때 일수록 한일간 민간 차원에서 문화교류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껴 이 행사를 강행하게 되었다”며 “이번 ‘KJ국제페스티벌’이 한중일간에 징검다리가 되어 한중일관계는 물론 세계평화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
▲가수 사공락 씨가 ‘KJ국제페스티발’에서 '아카시아불루스'를 부르고 있다.(사진= 이승민 도쿄특파원) |
![]() |
▲가수 유승혁 씨가 '당신 없으면'을 열창하고 있다. |
한국에서는 가수 유승혁 씨와 사공락 씨가 출연하여 '당신 없으면'(君だけを), '아카시아불루스'(アカシアブルース) 등을 각각 불러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었고 무용무대에서는 청담예술단(단장 조채은)의 무용수 김한슬 최유민 정서현이 출연하여 현대무용 ‘적’을 춤춰 도쿄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KJ인터네셔날’은 당시 일본 유학생이었던 김희자(黒田えり) 씨가 학생시절부터 한일간 우정교류를 위해 한일문화활동을 시작한 것이 발단이 되어 2004년에 ‘한일우호가요제’를 만들었다. 해가 갈수록 한일 간에 관심이 높아지고 팬들이 늘어나자 지난 2018년 1월 일반사단법인 ‘KJ인터네셔널’을 정식 출범하여 무역업과 종합예술을 병행하는 회사로 발전하게 되었다.
![]() |
![]() |
![]() |
▲KJ국제페스티벌 출연자 소개 포스터. |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