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10년 만의 대형 호텔 개발 본격화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경북 안동시가 28일 경북도청에서 글로벌 호텔기업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민간투자사 ㈜제이스글로벌·㈜유에이치씨(UHC)·㈜서한과 함께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신규 호텔 건립을 위한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안동의 숙박 인프라가 한 단계 도약하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
■ 글로벌 브랜드 참여… 지역 관광 경쟁력 ‘질적 상승’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27개국에서 6,700여 개 호텔을 운영하고 국내에 38개 지점을 보유한 세계적 호텔 체인이다. 메리어트의 직접 참여는 안동 관광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고, 해외 관광 수요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는 경상북도와 안동시를 비롯해 유관 기관도 동반 참여해 사업 추진·행정지원·투자연계체계를 공고히 했다.
■ 투자유치 설명회·본사 방문… ‘끌어온 노력’이 결실
안동시는 지난 6월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지역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알렸으며, 8월부터는 경북도·경북문화관광공사·투자사와 실무 협의를 지속해 왔다.
특히 시가 운영 중인 ‘투자유치홍보단’이 투자기업 본사를 직접 방문해 면담을 진행하는 등 현장형·상시형 투자유치 전략을 펼친 결과가 이번 MOU로 이어졌다.
■ 350실 규모 고급 호텔… 원도심 활력 회복 기대
신규 호텔은 지상 15층·지하 1층, 350실 규모로 조성되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UHC 공동 브랜드로 운영된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2015년 그랜드호텔 이후 10년 만에 원도심에 대형 호텔이 새로 들어서는 것으로, 지역 상권 회복과 관광객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민간투자사는 호텔을 중심으로 숙박·휴식·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 관광공간을 조성해 경북 북부권 관광 활성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 “K-관광 중심도시 전환의 기점”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MOU는 안동이 세계적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이정표”라며 “투자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