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청 전경. |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장흥군이 산림청 주관 ‘호남권역 산림바이오 가공지원단지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3일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군과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도내 임산물 가공산업 육성과 고부가가치 제품소재 개발을 위한 산림바이오 가공지원단지 조성 필요성을 산림청에 여러 차례 건의했고, 장흥군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장흥군 장흥읍 삼산리 752-2 일원으로 장흥바이오식품산단 내에 조성될 예정인 본 사업은 총사업비 200억 원으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군과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관계기관 회의와 타 시설 벤치마킹을 토대로 국내 식품업계의 수요 트렌드를 반영한 ‘유기농 홀푸드’ 맞춤형 가공지원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2025년 12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건축면적 2,000㎡의 가공지원단지 내에는 원료가공시설, 세척·건조실, 저장고, 가공기술 연구실 등이 조성되면 전남 바이오산업의 도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남산림자원연구소 내에 추진 중인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사업’을 통해 임산물 유효성분 분석과 고부가가치 소재 발굴이 진행되면 산림바이오 가공지원단지에서 유효성분 대량 추출·가공이 가능해져 원활한 산업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군은 향후 관내 ‘장흥생물의약산업 통합협의회’와‘전남산림자원연구소’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장흥바이오식품산단 내에 관련 시설들을 유치하여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성 군수는 "전남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한 바이오산업과 산림바이오가공지원단지가 호남권역 임산물 생산자와 바이오 기업 간 연결고리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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