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로컬세계=글·사진 전경해 기자] 5월 3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강원에서 만나고, 문화로 통하는 우리는 그런 “사이 多”’를 주제로 김진태 도지사, 신경호 교육감, 정재웅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임미라 강원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장 및 17개 시군 가족센터장, 다문화가족 및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는 김진태 도지사. |
김진태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여러분은 출신과 국적이 달라도 강원특별자치도민”이라며 “도에서는 법률상담 서비스, 한국문화 체험프로그램 등 외국인 지원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강원형 육아기본수당은 다문화 가족에게도 평등하게 지원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꿈도 이루고 아이도 많이 낳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는 신경호 교육감. |
신경호 교육감은 “어렸을 때 비행기 타고 여행 다니는 꿈은 누구나 가졌을 것이다. 세상은 넓지만 세계는 가까워졌다”며 “다문화와 거주 외국인의 비율이 증가해 강원도에 다문화학생이 5,000명이 넘었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소속감 갖는 구성원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차이와 다름을 넘어 다양함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성숙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고 축사했다.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는 정재웅 위원장. |
정재웅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이미 다문화 다민족 국가다. 다문화가족은 그들이 아닌 우리로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한다”며 “서로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으로 이해와 존중의 마음이 필요하다. 오늘 이 자리가 이해와 소통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환영사하는 임미라 센터장. |
임미라 센터장은 “이땅에 정착해 배우고 일하며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함께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가길 기대한다”며 “강원도와 협력해 더 나은 서비스로 여러분을 돕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진태 도지사가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상하고 있다. |
세계인의 날은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에서 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5월 20일을 해당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이 존중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도내 외국인 주민과 지역주민이 다양한 문화 체험과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강원도민으로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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