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구리농수산물공사(이하 공사) 제13대 권봉수 사장이 23일 오전 10시 공사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에는 신동화 구리시장을 비롯한 양경애 구리시의회 의장과 구리시의회 의원, 박석윤·윤호중 국회의원 보좌관 등 내빈과 임직원, 유통인 대표, 임차인 대표 등이 참석해 제13대 권봉수 사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권봉수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기 침체와 급변하는 유통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매시장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숫자와 통제’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상생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공사는 규제하고 단속하는 곳이 아니라 상인들이 마음 놓고 장사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어야 한다”며, 오랜 현안과 문제를 직접 현장에서 유통인들과 대화하며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낮에는 공사 사장, 밤에는 도매시장 사장이 되겠다”며 경매와 거래가 이뤄지는 현장을 직접 찾아 유통인들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 경영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우수한 산지 출하처를 적극 발굴하고 시장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도매시장 활성화를 통해 시민이 다시 찾는 활기찬 시장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사 임직원들에게는 불필요한 관행을 줄이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하는 등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인사와 성과 중심의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아울러 노사가 서로 신뢰하고 소통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사장이 먼저 소통의 문을 열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열린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권 사장은 “도매시장의 기본은 좋은 농수산물이 시장으로 끊임없이 들어오고, 그 물건들이 제값을 받으며 활발히 거래되는 것”이라며 시장 구성원 모두가 상생의 손을 맞잡는다면 현재의 어려움을 새로운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이 믿고 다시 찾아오는 시장, 제값으로 팔고 사는 장사하기 좋은 시장, 공사가 정말 일 잘하는 수도권 1등 도매시장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가장 먼저 발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유통인에게는 힘이 되는 동반자가 되고, 임직원에게는 함께 미래를 그려가는 믿음직한 사장이 되겠다고 약속하며 시장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를 당부했다.
공사는 권봉수 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현장 중심의 상생경영을 바탕으로 도매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혁신적인 시장 운영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축사에서 “권봉수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공사와 유통인들이 한마음으로 협력해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수도권 동북부의 중심 도매시장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며 “산지 출하처 확대와 거래물량 증대 등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리시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봉수 사장은 1963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경복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구리시에 정착한 이후 구리YMCA 이사, 느티나무포럼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제4·5·9대 구리시의회 의원과 제9대 구리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권 사장의 임기는 2026년 10월 21일부터 2029년 10월 20일까지 3년간이다.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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