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견제와 감시, 대안 제시와 의회 사무처 직원들과 소통에 힘쓸 것
▲ 강원도의회 제11대 후반기 의장단에 선출된 김용복 부의장, 김시성 의장, 박윤미 부의장(왼쪽부터) |
[로컬세계 = 글·사진 전경해 기자]1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11대 후반기 의장단이 선출됐다. 제33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의원 49명의 무기명 투표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예결위원장 등을 선출했다.
▲ 김시성 신임 의장(왼쪽)이 권혁열 전임 의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김시성 의장은 정견발표를 통해 “하반기 의장은 부드러운 리더십, 겸손, 배려의 덕망을 갖춘 인사가 의장이 되길 바란다”며 “집행부를 견제ㆍ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기본이고 집행부와 의회사무처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힘쓸 것이고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일의 우선순위를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 최우선 과제로 의회의 안정화에 온 역량을 쏟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풍토를 만들겠다. 우리가 서로 상생하고 협력하지 않는다면 의회는 비판받을 것이고 도민들의 선택은 매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의원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의회 운영을 상임위원회 체제로 운영하겠다. 의회의 꽃은 의장이 아니고 상임위원회이며 상임위원회가 살아야 의장과 의회의 권위가 바로 서는 것”이라고 했다.
▲ 강원도의회 제11대 후반기 김시성 신임 의장이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
김 의장은 의회 주요 현안사업, 인사 문제 등 상임위원장들과 협의해 시스템을 정착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전문성 역량강화를 위한 예산확보와 사무처 직원 3급 배치 개정으로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홍보 등의 해결을 위한 전문가 영입을 약속했다. 언론사의 정치부장급 이상 언론인을 영입해 의원들의 지역 홍보활동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도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협치가 조화되는,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함께 만들고 싶다”며 “과감한 비판과 함께 창의적인 대안 제시로 민생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집행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은 물론 의회의 위상 강화에도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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