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고건웅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통일교)이 경기 가평에서 ‘VISION 2027 승리를 위한 신한국가정연합 목회자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전국 목회자 및 공직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홀리마더한(Holy Mother Han) 한학자 총재는 특별말씀을 통해 “참부모의 사명은 지상에서 하늘부모님의 꿈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며, 이는 참부모와 자녀, 인간이 함께 지상천국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권을 마련해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방울의 물이 시내와 강을 이루고 바다로 흘러가 생명을 키우듯, 하늘부모님을 모시는 천일국 환경권을 더 넓고 크게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홀리마더한은 “생명의 탄생은 어머니로부터 시작됨을 알게 될 때, 하늘아버지만 모셔나온 남성 위주의 종교는 이제 하늘어머니를 모시며 인류의 미래와 지구 환경을 지키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회식은 김영석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준비찬양과 기도, 격려사 및 축도로 이어졌다. 격려사를 맡은 이청우 중앙행정실장은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행사에서 국제국회의장회의(ISC) 대표단과 협력팀이 공식 초청받았다고 전하며, “창립 당시 ISC 40개국 국회의장단은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식에서 홀리마더한을 특별 알현하며 평화 비전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정상과 국회의장들이 홀리마더한의 국제적 위상과 권위를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다”면서 선교에 힘쓸 것을 독려했다.

황보국 한국협회장은 말씀을 통해 “하늘부모님을 모신 인류 한 가족의 세계라는 비전을 향해 가정연합의 위상과 저력을 변함없이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이어 “내실화, 거점화, 실체화의 3대 전략을 통해 하늘부모님의 환경권을 더 공고히 하며, 비전 2027을 신앙으로 반드시 실현하자”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비전 2027 정책발표, ▲협회본부 및 섭리기관 전략 공유, ▲전국 교구 전략발표, ▲천심원 특별 철야정성, ▲천원궁 천일성전 순례, ▲탈종교 시대의 종교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는 내실화, △지역별로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는 거점화, △하늘부모님 중심한 가치와 문화를 구현하는 실체화의 3대 전략에 따른 미래인재 양성체계 정립, △목회자역량 강화, △사회연대 및 협력 강화 등의 8대 정책을 공유하고 현장 교회의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신령과 진리를 중심으로 가정연합 본연의 사명과 활동을 통해 비전 2027 달성에 뜻을 모았다.

1954년 창립된 가정연합은 창시자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가르침에 따라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 이상을 실현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 50년대 후반 일본과 미국을 시작으로 70년대 공산권에까지 선교사를 파견해 현재 세계 200여 개에 선교국을 두고 있다. 올해로 창립 71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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