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자 확대 기대 속 스포츠 인프라·산업 육성 의지 강조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세계 무대에서 거둔 값진 성과가 지역의 자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4일 오후 시장실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메달을 획득한 김상겸 선수와 유승은 선수를 초청해 축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겸 선수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유승은 선수는 스노보드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해당 종목 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자리에는 두 선수의 가족도 함께했으며,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 후원회 주영종 회장이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동계올림픽에서 값진 성과를 이뤄낸 두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용인 시민 모두에게 큰 자부심과 감동을 안겼다”고 말했다. 이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실력을 입증한 데 대해 110만 시민을 대표해 축하를 전한다”며 “부상 없이 건강하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시장은 스포츠 산업 육성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취임 이후 우상혁 선수, 박세리 전 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이동국 전 축구선수 등을 영입해 육상·골프·축구 분야 활성화에 힘써 왔다고 소개했다. 또 올해 1월 창단한 용인FC가 3월 1일 K리그2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며, 지역 기반 스포츠 산업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2031년 전후로 세수 확대가 기대된다며, 재정 여건 개선에 따라 체육 인프라 확충과 스포츠 분야 투자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겸 선수는 “올림픽은 마쳤지만 유럽 월드컵 대회가 남아 있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계 스포츠는 훈련 비용 부담이 커 기업과 개인의 후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승은 선수도 “부상 회복을 도와준 분들께 메달로 보답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제대회 성과는 개인의 영광을 넘어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자산이 된다. 선수들의 도전이 일회성 환영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스포츠 지원 정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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