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베신조 일본 수상.(사진= 일본 공보실 제공)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5일 저녁,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과 중국에서의 입국자에 대해 사실상 입국 금지를 표명했다.
한국과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게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검역소장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2주 동안 대기해야 하는 등 일본 내에 있어서 대중교통기관 이용도 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이미 발급하고 있는 비자의 효력을 정지하고, 한중 양국에서의 항공기의 도착을, 나리타공항과 간사이국제공항으로 한정했고 6일 오전 0시부터 입국 거부 대상에 한국의 경상북도 일부지역을 포함시켰다.
일본 정부는 “관광 등 목적으로 자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에 대해 적용 중인 90일 이내 무비자 입국 조치를 9일부터 3월 말일까지 일시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2019 세계 보건안보 지수'에서 각각 4위, 21위를 기록할 정도로 전염병 대응력이 우수한 국가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로, 한일 갈등의 여파로 많이 줄었음에도 작년에 558만여명이 일본을 찾았다.
NHK가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의 발표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 감염 확인자(중국 관광객 등 포함) 327명, 크루즈선 탑승자 706명, 전세기편 귀국자 14명 등 1천47명이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에 10~20명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어 중국이나 한국과 비교하면 안정적으로 보인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6일부터 코로나19 검사를 공적 비용으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