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35년 가덕도신공항 개항 향한 골든타임, 흔들림 없는 속도와 신뢰로 완성하라’… 성공 건설을 위한 전문가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6-09-20 07:36:56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대한민국 남부권의 백년대계를 짊어질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을 목전에 두고, 급변하는 글로벌 건설환경 속에서 사업의 성패를 가를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대토론의 장이 열렸다.
(사)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는 (사)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과 공동으로 18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가덕도신공항 성공 건설을 위한 전문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양재생(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 정형열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 회장, 홍순헌 부산시 정책특보 등 주요 정·재계 인사와 건설·공항·법률·행정 분야의 내로라하는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 양재생 상임공동위원장 “2035년 개항 일정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한다”
이날 토론회의 포문을 연 양재생 상임공동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직면한 엄중한 현실을 직시하며 강력한 완공 의지를 역설했다.
양 위원장은 “산업 현장에서 시간은 곧 비용이고 약속된 일정은 신뢰인 만큼, 어렵게 되살린 추진 동력을 놓치지 않고 2035년 개항까지 계획된 일정을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속도와 함께 안전·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을 마련해 가덕도신공항이 남부권의 새로운 하늘길로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지역경제계와 함께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 솟구치는 공사비와 복잡한 인허가 장벽… 실효성 있는 특례와 전담조직 제안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최만진 경상국립대 명예교수는 ‘가덕도신공항, 착공 전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가’를 화두로 던지며 날카로운 진단을 내놓았다. 최 교수는 입찰공고 이후 국제정세의 급변과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불어난 공사비 부담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합리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돌파구로 이례적인 원가 상승분을 불가항력 사유로 인정하거나, 입찰부터 계약 체결 사이의 물가 변동을 흡수할 수 있는 ‘한시적 특례’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인허가 행정 절차의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국무조정실 총괄 하에 관계부처와 부산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참여하는 ‘범정부 전담조직(TF)’을 꾸려 주요 인허가를 병렬·통합 심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현장의 목소리와 객관적 검증이 맞물린 종합 난상토론
김광일 신라대 항공운항학과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공신력 있는 건설공사비지수와 실제 조달가격, 환율 및 인건비 변동을 투명하게 교차 검증할 수 있는 공인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 이후에도 2035년 본 개항에 이르기까지 공사가 중단 없이 이어지려면, 정부와 지자체, 공단, 건설업계가 원팀이 되어 계약 및 현장 여건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지후(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 이사장) 공동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적정 공사비는 특정 기업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안전과 품질, 그리고 지역 기업의 상생을 뒷받침하는 필수조건이다”며 “오늘 모인 지혜가 단순한 제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시민사회가 끝까지 감시하고 협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국가 균형 발전의 거대한 대동맥이자 남부권 미래 생존의 보증수표인 가덕도신공항. 고비마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며 치열한 해법을 찾아가는 지역 경제계와 전문가들의 뚝심 있는 발걸음이 2035년 완공을 향한 가속도를 더욱 가파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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