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BTS 공연 앞두고 관광수용태세 점검…숙박요금 부당행위 강력 대응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6-06-09 08:27:27

민관합동 캠페인 통해 공정가격·친절서비스 실천 독려
공공숙박 프로젝트 가동…1771명 수용 규모 확보
예약 취소 후 고가 재판매 등 불공정행위 엄정 대응
부산진구 서면 일원에서 민관합동 관광수용태세 확립 캠페인을 전개했다.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부산시가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앞두고 대규모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숙박요금 급등과 예약 취소 등 관광객 불편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정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 관광수용태세 점검과 캠페인을 전개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오는 12일과 13일 개최되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에 대비해 8일 부산진구 서면 일원에서 민관합동 관광수용태세 확립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과와 보건위생과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부산지방식약청, 부산진구, 한국관광공사, 부산시관광협회, 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시지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주요 관광객 이용시설을 직접 방문해 합리적인 가격 운영과 친절 서비스, 위생 수준 향상 등을 당부하며 관광수용태세 정비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일부 숙박업소의 과도한 숙박요금 인상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공정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민관 공동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부산시는 공연 기간 숙박난 해소를 위해 종교계와 대학, 공공·민간기관이 참여하는 '공공숙박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대체 숙박시설 26곳을 확보해 총 1천771명 규모의 숙박 공간을 마련했으며, 이 가운데 1천453명은 유료, 318명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부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부산시민 홈스테이'에는 21가구가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 46명과 매칭이 완료됐다.

지역 숙박업계의 자정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관내 91개 숙박업소는 '공정숙박 챌린지'에 참여해 적정 요금 운영과 관광객 환대 의지를 선언했으며, 지난 1일에는 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시지회와 부산시관광협회가 결의대회를 열고 건전한 숙박문화 조성에 뜻을 모았다.

시는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요금 인상이나 부당한 예약 취소 등 관광객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관광불편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사례에 대해서는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사와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존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더 높은 가격으로 객실을 재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부산경찰청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관광진흥법과 공중위생관리법 등 관련 법령 개정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제도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 세계의 이목이 부산으로 집중되는 글로벌 행사"라며 "공정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로 부산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이미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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