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56개 사업 정비…11억원 이상 예산 절감 추진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9-07 09:37:34
절감 예산·행정역량은 민선 9기 핵심사업에 집중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서울 강북구는 구정 전반의 사업을 점검해 유사·중복 사업을 통합하고 비효율적인 업무를 폐지·조정하는 ‘2026년 강북구 업무개선 및 효율화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관행적으로 반복되거나 유사한 업무를 정비해 행정 효율을 높이고, 확보한 예산과 행정역량을 민선 9기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유사·중복 기능 통합과 업무 절차 개선, 관행적·반복적 업무 정비,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추진동력 확보를 주요 방향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구에서 추진 중인 모든 정책과 제도, 사업을 대상으로 부서별 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제출된 사업은 필요성과 효과성, 중복 여부, 예산 절감 가능성 등을 검토한 뒤 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그 결과 총 56개 사업의 운영방식을 개선하거나 폐지·통합·조정했으며, 이를 통해 11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대표적인 개선 사례는 ‘강북 오아시스’ 사업이다.
기존 냉장고에 생수를 비치해 제공하던 방식에서 야외 정수기와 제빙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바꿔 생수 구입과 운반에 필요한 비용과 행정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텀블러와 다회용기 사용도 유도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유사·소비형 축제도 통합·조정한다. 분산된 예산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행사 프로그램을 정비할 방침이다.
구는 이번에 확정한 개선 내용을 ‘2027년 주요업무계획’과 본예산에 반영하고, 사업 축소·통합으로 확보한 예산과 인력 등 행정자원을 민선 9기 핵심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사업별 이행 상황과 개선 효과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업무 효율화가 실제 행정 성과로 이어지는지 관리한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행정환경과 주민 수요가 달라진 만큼 기존 업무도 원점에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관행적으로 이어온 업무를 정비하고 확보한 재원과 행정력을 주민 생활과 밀접한 핵심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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