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섬의 맛과 멋,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오감 매력”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6-09-07 11:45:47

인도네시아 트렝갈렉 전통공연부터 이원일 셰프 ‘여수 섬 쿠킹쇼’까지 지난 6일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열린 ‘여수 섬 쿠킹쇼’에서 이원일 셰프가 여수의 섬과 바다에서 나는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조직위 제공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바다를 품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세계 섬의 문화와 여수의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박람회 개막 이틀째인 지난 6일,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에서는 세계의 섬 문화를 만나는 전통공연부터 여수의 섬과 바다를 맛보는 쿠킹쇼까지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아일랜드 프렌즈 데이’의 첫 공연으로 인도네시아 트렝갈렉의 전통공연이 펼쳐졌다. ‘아일랜드 프렌즈 데이’는 세계 각 지역의 섬 문화와 예술을 공연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공연에서는 트렝갈렉 지역의 전통적인 춤과 음악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인도네시아 섬 지역의 이색적인 문화를 만나는 시간을 선사했다.

오후에는 인기 셰프 이원일과 함께하는 ‘여수 섬 쿠킹쇼’가 열린무대에서 펼쳐졌다.

이원일 셰프는 이날 미스터리 박스 안에 숨겨진 주요 식재료를 관객과 함께 퀴즈로 맞혀보는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쿠킹쇼를 진행해 현장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재료를 하나씩 공개하는 과정에서 관객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높였으며,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생생한 요리 시연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섬과 바다가 품은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며 여수의 풍부한 먹거리와 섬의 미식문화를 쉽고 친숙하게 풀어냈다. 관람객들은 요리가 완성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여수의 섬에서 나는 식재료가 하나의 음식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지난 6일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인도네시아 트렝갈렉 전통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이국적인 섬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쿠킹쇼는 단순한 요리 시연을 넘어 ‘섬의 맛’을 매개로 섬의 문화와 가치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아름다운 풍경을 넘어 섬에서 나고 자란 식재료와 이를 활용한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섬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 관람객은 “그동안 섬을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관광자원으로만 생각했는데, 이번 쿠킹쇼를 통해 음식에도 섬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직접 보고 맛을 상상하면서 섬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는 쿠킹쇼와 함께 ‘바다와 섬의 밥상’을 콘셉트로 지역 특화 음식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섬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박람회 기간 중 133회 프로그램을 운영해 세계 각국의 전통공연과 문화 콘텐츠를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이 섬을 보고, 듣고, 맛보며 오감으로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종기 사무총장은 “섬은 풍경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화와 음식,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진 공간”이라며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노을과 함께 공연을 즐기고 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섬박람회를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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