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어린이 안전의 날’ 행사 개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2-24 10:44:26

키자니아 부산서 실종·유괴 예방 프로그램 운영…지문 사전등록 등 체험 배성진 계장 청소년보호계(가운데)는 어린이 안전의 날 기념촬영 행사를 개최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경찰청은 지난 23일 오후 부산지역 어린이직업체험 시설인 키자니아 부산에서 ‘어린이 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부산경찰청과 키자니아 부산 간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어린이 실종·유괴 예방과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7시30분까지 진행됐으며, 경찰관 자녀 112명과 보호자 70명 등 128명이 참여했다.

부산경찰청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경찰관 자녀 112명을 학교와 일상생활에서 또래 안전을 살피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역할을 맡는 ‘또래지킴이’로 위촉하고 대표 아동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 키자니아 부산을 방문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종예방을 위한 지문 등 사전등록, 미성년자 약취·유인 예방 안전수칙 교육, 안전물품(호루라기·미아방지 키링) 제작체험 등 아동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부산경찰청은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또래지킴이로 위촉된 경찰관 자녀들이 친구의 안전까지 살피고, 위험할 때는 용기 있게 도움을 요청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동이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