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재활용품 수집인 대상 원스톱 안전·건강 지원 서비스 실시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07-03 11:10:38
경찰·보건소 협력해 야간 시인성 강화, 교통안전교육과 치매조기검진까지 병행
북구청 제공.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북구은 재활용품 수집인의 안전과 건강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관내 경찰서와 보건소와 협력해 안전장비 배부, 교통안전교육, 치매조기검진을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재활용품 수집인 대상 교통사고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질적 예방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북구는 2023년 제정한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 조례'를 근거로 매년 안전물품을 보급해 왔으며, 올해는 특히 교통사고 취약 시간대인 야간과 새벽에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수레 부착용 안내판을 제작해 직접 설치하고, 경찰이 실제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재활용품 수집인은 고령자 비중이 높고 병원 방문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안전장비 수령과 함께 치매조기검진도 병행해 조기 발견 및 치료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재활용품 수집인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환경노동자이자, 따뜻한 배려가 필요한 사회적 약자”라며 “앞으로도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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