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글로벌 앞산캠프’ 확대 운영… 미군 부대서 영어·직업 체험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07-16 12:04:57

관내 초·중학생 150명 참가… 생활 영어·미국 문화 직접 체험 대구 남구 제공.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남구는 관내 초·중학교 6개교 150명을 대상으로 ‘2025년 미군부대 현장수업 남구 글로벌 앞산캠프’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4개교 117명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학교와 학생들의 높은 참여 의지와 주한미군 대구기지 측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규모를 확대했다.

글로벌 앞산캠프는 남구에 주둔한 미군 부대 3곳의 지역 특수성을 살려, 지역 학생들에게 미국 문화를 체험하고 생활 영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누적 참가자는 총 3,091명에 달한다.

참가 학생들은 캠프 워커, 캠프 헨리 등 미군 부대를 방문해 사령관실, 병영, 식당 등을 둘러보는 한편, 미군 및 카투사 장병들과 함께 볼링, 농구 등 스포츠를 즐기며 자연스러운 영어 소통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부대 내 소방·경찰 시설 등을 탐방하며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체험활동도 진행된다.

올해 128기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대봉초등학교 학생 25명이 참여해, 총 4주 동안 미군 및 카투사와 함께하는 영어 기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조재구 구청장은 “단순한 영어 수업을 넘어 실질적인 글로벌 감각과 영어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구만의 특색 있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