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박대현 의원, 접경지역 인프라·행정복합타운 등 도정질문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10-20 18:45:05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박대현 의원(국민의힘, 화천)은 20일 열린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행정복합타운 조성, 접경지역 상수도, 산촌주택, 광덕터널, 관광정책 등 도정 핵심 정책과 접경지역 인프라 현안에 대해 도정질문을 실시했다.
박 의원은 먼저 행정복합타운 조성과 관련해, 춘천시가 최근 반려한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제안을 언급하며 “반려 사유로 든 원도심 공동화 문제는 도와 춘천시가 함께 대응해야 할 사안으로, 도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선정과 관련해 “선정 부지와 원도심과의 관계가 불분명하다”며 원도심 공동화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화천군 상수도 보급 현황을 지적했다. 2023년 기준 화천군 상수도 보급률은 69.1%로 도내 최저이며, 군 부대의 보급률은 약 30% 수준으로 상당 지역이 미보급 상태다. 박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가용 재원을 적극 활용하고, 민군통합상수도 시설 사업 추진을 위해 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 산촌주택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박 의원은 “당초 계획된 70가구에서 10가구로 축소됐고, 접근성 및 생활 편의 시설이 열악하다”며 운영 성과와 정착 유도 방안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의 위탁사업에 대해서도 질의하며, “예산 비율이 80% 이상으로 매년 높은 만큼 적절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효율적 운영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광덕터널 추진 현황도 점검했다. 광덕터널은 올해 3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으며,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박 의원은 “2027년 상반기 착공, 2031년 개통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해 교통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접경지역 관광정책과 관련해 “행정기획부서가 관광정책을 수행하면서 효과성을 점검하고, 관광국의 전문성을 활용한 협업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