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이 후보 당선 확률 99.6%” 밝혀
3일 자정 경 이재명 867만여표 획득
김문수 754만여표 획득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됐다.
MBC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가 시작된 뒤인 3일 오후 11시 40분경 ‘MBC 당선 유력 적중 시스템’에 이 후보의 ‘당선 확실’이 표시됐다고 밝혔다.
이 시간 현재 개표율은 40%다. 이 후보의 득표율은 48.9%,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은 42.8%이다.
MBC 측은 대선 개표 특집방송을 통해 “‘MBC 당선 유력 적중 시스템’ 상 이 후보의 당선 확률은 99.6%에 달해, 본사의 예측시스템이 ‘당선 확실’을 나타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당선 확실' 방송 직후인 3일 밤 11시 50분경 인천시 계양구 자택을 나와 여의도로 출발하기에 앞서 집앞에서 기다리던 주민과 지지자들에게 "개표 방송대로 당선이 된다면 우리 국민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라고 인사말을 한 뒤 여의도로 출발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51.7%다. 김 후보는 39.3%로 이재명 후보와 12.4%포인트(p) 격차를 보였다. 이준석 후보는 7.7%, 권영국 후보는 1.3%를 각각 기록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한 8만 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0.8%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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