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서울 영등포구가 사업비 총 5억3000만원을 투입해 친환경 LED간판 교체사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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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영등포로 신길역에서 대방역 사거리 양방향 약 1.7km의 212개 업소간판에 대해 ‘에너지 절약형 LED간판 교체사업’을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들을 대상으로 지역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업소 당 최대 250만원의 범위 내에서 지원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고비용으로 간판 교체를 망설여했던 사업주들에게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사업대상 간판은 가로 10m 이내의 LED조명으로 이루어진 에너지절약형 간판으로 교체된다. LED조명은 일반조명보다 에너지소비효율과 기대수명이 높아 장기적인 전기요금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물주와 업소주, 상가번영회, 관련단체 및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간판 개선 및 주민설명회 등 사업을 추진한다.
위원회는 주민 의견과 영등포로 거리의 특성을 조합해 특색있고 차별화된 광고물 디자인을 구현할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관내의 무질서하게 설치되어 있는 간판을 개성 있고 아름다운 간판으로 정비해 걷고 싶은 길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며 “ 구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여 도시미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여의나루길, 당산로, 대림로, 양평로 일대 총 1508개의 업소 간판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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