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원들, 피의자 대통령에게 충성하고 국민 배신자 돼 을사오적처럼 역사에 기록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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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7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 직후 가진 입장문 발표 때 상기된 표정으로 대통령 탄핵안 투표 자체를 거부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갑진(년) 백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 특집 화면 캡처 |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7일 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 직후 “국민 분노가 더 커지고 매주 (국힘)의원 10명씩 탈출하고, ‘갑진(년) 백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최고조의 비난을 퍼부었다.
조 대표는 이날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을 규탄하는 입장문을 통해 “박근혜 씨는 국정농단으로 탄핵 소추되어 파면됐는데, 윤석열 씨는 대통령이라는 자가 내란·군사 반란을 획책하고 실행했고, 국회가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하자 집권 여당이 이를 막았다”라고 역설했다.
조 대표는 이어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1차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피의자 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하고 국민 배신자가 됐다”며 “을사오적처럼, ‘갑진백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매우 강한 톤으로 규탄했다.
조 대표는 또 “이 겨울만큼 차갑게 다가올 현실을 알려드리겠는데, 윤석열씨는 ‘내란의 수괴’이며 군사 반란을 일으킨 중대범죄인이다”며 “공동정범과 종범 모두 언론에 자백했다”라고 질타했다.
조 대표는 특히 “윤씨는 국가원수·행정부수반으로서의 지위를 이미 부인당했고, 국민은 그를 거부했고, 국무위원들은 충성을 거뒀다”며 “통수권자인 윤씨를 향해 군 또한 ‘지시를 거부하겠다’라고 공언했다”라고 부연했다.
조 대표는 “이제 윤석열 씨 옆에 누가 남았느냐. 100여명의 (국힘) 의원들만 남았다”며 “딱 한 줌이다. 그럼 이 100여명은 언제까지 윤석열 씨 곁을 지킬까”라고 여당 의원들을 싸잡아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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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밤 국회 앞 도로 등 여의도 일대에 수십만명이 모여 ‘윤석열 탄핵 가결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KBS 뉴스특보 화면 캡처 |
조 대표는 “윤석열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점점 계속 떨어질 것이며 수사가 진행될수록 윤석열과 배우자 김건희의 죄상은 세상에 드러나고 국민 분노는 더 커질 것이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앞으로 매주 10명씩 탈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어 “헬기와 장갑차, 소총으로 공포를 안겨준 자가 누구냐. 국민은 국민의힘을 ‘반란 잔당’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지금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내란 수괴인 윤석열은 즉각 사퇴하라. 국가수사본부는 윤석열을 긴급 체포하라”라고 목청을 높였다.
조 대표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은 4.19, 5.18, 6.10에서 모두 이겼다. 8년 전 촛불혁명에서도 이겼다”며 “2024년 2차 촛불혁명도 마침내 이길 것이고 윤석열은 탄핵되고 처벌받고야 말 것이다. 조국혁신당은 다른 야당과 함께 계속 탄핵소추안을 낼 것이며 사유는 차고 넘친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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