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길도원 기자]김명훈 4단이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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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기 미래의 별 우승자 김명훈 4단(왼쪽)과 후원자 목진석 9단.(사진제공=한국기원) |
15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막을 내린 제2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김명훈 4단이 박하민 2단에 23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입단 후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시드를 받아 본선부터 출전한 김 4단은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벌어진 16강에서 대만의 위리쥔 초단과 젠칭팅 2단을 꺾고 2승으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전기 우승자 박재근 2단을, 4강에선 한승주 4단을 연파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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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훈 4단(왼쪽)은 박하민 2단을 2-0으로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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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4단은 앞서 14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 결승 1국에서 박하민 2단에게 147만에 흑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얻은데 이어 결승 2국도 승리하며 2-0 완봉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대국 후 열린 시상식에서 김 4단은 “첫 타이틀이 ‘미래의 별’이라 기쁘다”면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올해 세계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은 실전 대국이 적은 신예기사들을 위해 목진석 9단과 부친 목이균 전 웅진그룹 부회장의 개인 후원으로 출범해 올해 두 번째 대회를 마쳤다. 제2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우승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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