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길도원 기자]건국대학교가 기존 정형화된 학제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가 수업 대신 자기주도적인 창의활동 과제를 설계하고 이를 수행해 학점을 받는 ‘드림(Dream)학기제’를 도입해 3월 개학하는 올해 1학기부터 본격 시행한다.
![]() |
▲건국대학교가 드림학기제를 도입해 3월 개학하는 올해 1학기부터 본격 시행한다. |
드림학기제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PRIME) 사업’에 따른 것이다.
드림학기제는 건국대가 교육혁신 방안으로 도입한 현장 실무를 통해 학기를 이수하는 다양한 ‘플러스(PLUS) 학기 제도’ 가운데 하나로 학생 주도 커리큘럼 설계를 통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7+1 자기설계학기제다.
학생 스스로가 창의활동 과제를 설계해 제안하고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정규 과목으로 개설한 것으로 건국대는 이를 시스템화해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도전하고 이를 통해 진로에 대한 방향설정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드림학기제는 학생이 8학기 중 한 학기 동안 수업 대신 자기주도적 활동을 수행하면 이를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유연 학사제도이며 학생은 자율적 체험과 참여 위주의 활동으로 창의성과 학습역량,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게 된다.
학생이 자기 스스로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활동 및 성과를 이루어 내야하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드림학기제는 총 8학기 중 1개 학기를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자격은 3~8학기 재학생으로 프로젝트의 규모에 따라 최소 3학점에서 12학점까지 신청 및 학점 취득이 가능하다.
한편 드림학기제는 신청 단계부터 프로젝트 진행 과정 전반에 걸쳐 지도교수의 지도 및 논의를 통해 활동하고 최종 위원회 심사 후에 학점을 부여하게 된다. 이수 학생에 대해서는 신청학점에 따라 활동 수행에 필요한 지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