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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개 전국 대학 총학 공동시국선언문. '비상계엄대응을 위한 전국대학총학생회 공동행동' 제공 |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38개 대학교 총학생회가 11일 공동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을 촉구했다.
고려대·연세대 등 9개교 총학생회가 모인 ‘총학생회 공동포럼’이 주도한 이번 공동시국선언에서 학생들은 “국정을 바라보며 신중함을 기하던 대학생과 청년들마저 모든 신뢰를 거둬들였다”며 “대통령이 선포한 불법 계엄은 평화로운 일상을 앗아갔고, 이에 분노한 민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라고 밝혔다.
공동시국선언은 이어 “나라를 분열시키고자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과 계엄 관련자들을 조속히 퇴진시키고 그에 대한 책임을 명백히 물어야 한다”며 “미래세대로서 이번 사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관련자들의 책임을 계속해서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학생회 공동포럼은 오는 13일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대통령 퇴진 요구를 위한 총궐기 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집회에는 20여개 대학 총학생회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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