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에 조선기자재업 포함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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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맨 오른쪽) 회장이 16일 부산지역 선박·플랜트 열교환시스템 전문기업인 ㈜동화엔텍을 직접 방문해 제조현장을 둘러보며, 직면한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
[로컬세계 부산=전상후 기자] 부산상공회의소는 16일 양재생 회장이 부산지역 선박·플랜트 열교환시스템 전문기업인 ㈜동화엔텍을 직접 방문해 제조현장을 둘러보고 당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지역기업들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양재생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부산상의는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방문일정에 지난 9월부터 부산상의에서 파견근무 중인 부산시 기업정책협력관 2명도 동행토록 했다.
이날 간담에서 ㈜동화엔텍은 부산시의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에 조선기자재 산업을 포함시켜줄 것을 건의했으며, ‘조선기자재 산업’에도 인공지능 관련 지원이 적극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동화엔텍 김동건 대표이사는“조선기자재 생산 공정 최적화 및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있어 최근 크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 및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기술의 접목이 필요한 만큼 이와 관련, 부산시와 정부의 지원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부산상의에서 지역기업들을 위해 적극 건의해주기를 요청한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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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오른쪽에서 일곱 번째) 회장 등 상의 방문단과 동화엔텍 임원, 기술팀 책임자들이 간담회를 종료한 뒤 기념촬영을 하며 “동화엔텍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
이에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디지털 혁명과 AI 기술이 주도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지역의 제조업도 이러한 흐름을 빠르게 따라가야 한다”며 “동화엔텍에서 선제적으로 조선기자재 생산공정에 AI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만큼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의 선진화 차원에서 관계기관에 관련 내용을 적극 건의하고,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다”라고 강력한 해결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동화엔텍은 선박·플랜트 열교환기 관련 시스템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하고 있으며, 수소버스 충전소용 대용량 수소 압축기도 개발해 수소산업에도 진출한 지역의 대표적인 중견기업이다.
이날 건의된 내용들은 부산상의에서 운영 중인 원스톱기업지원센터와 정책협력관이 협업을 통해 산업부와 부산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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