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가 국가유공자를 잊지 않으니 조국 위해 희생했던 삶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 들어” 눈시울 붉혀
중남미 등 해외 보육원, 환경정화, 헌혈 등 170여건 전개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한파와 고물가로 얼어붙은 연말을 앞두고 최근 성경 교육과정을 마친 5000여 명의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 성경세미나 수료생들이 국내외에서 대규모 나눔행보를 펼치며 예수의 ‘이웃사랑’을 온 몸으로 실천했다.
신천지예수교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6기 수료생 5168명을 포함한 성도 약 1만 2200명이 참여한 ‘수료 기념 특별봉사-첫걸음’을 국내외에서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센터 과정에서 배운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교회 측은 “수료는 지식의 완성이 아니라 이웃 사랑이라는‘진짜 신앙’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김장김치 봉사가 진행됐다.
116기 수료생과 신도 등 1만 2000여 명이 담근 김장김치 15,000㎏은 전국 참전유공자와 보훈가족 등 3672가구에 전달됐다. 김장 박스에는 ‘존경과 감사의 손편지’도 동봉, 노병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김치를 전달받은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성영학 부산지부장은 “젊은 세대가 국가유공자를 잊지 않고 진심으로 섬겨 주니 나라를 위해 희생했던 삶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경상북도 구미시의 한 국가유공자는 “물질은 나라에서 주지만 마음은 신천지에서 채워준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봉사 당일 현장에서는 수육, 김치전 등을 준비해 참전용사들을 대접하거나 떡메치기, 전통체험 등 세대 간 교류도 활발히 진행됐다.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등 국가유공자 166명을 포함해 보훈단체 관계자와 회원 등 인사 1300여 명도 김장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해외에서도 116기 수료생들의 봉사가 이어졌다. 각국 수료생들은 지역 상황에 맞춰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과 무료급식, 재난 피해 가정 대상 구호물 전달, 자연재해 복구봉사, 헌혈, 노인복지시설 및 보육원 방문 봉사, 환경정화활동 등을 진행했다.
특히 해외에서는 이 기간 수료생을 중심으로 170건이 넘는 봉사가 진행됐고 미국 워싱턴, 필리핀, 케냐 등에서는 정부, 지자체와 지속적인 봉사를 위한 MOU(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봉사에 참여한 수료생 대표는“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는 말씀을 실천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진정한 수료의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 서경동 총회 봉사교통부장은 “예수님의 뜻을 깨달은 수료생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교육의 중요한 목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사각지대를 살피는 진정성 있는 행보를 통해 신앙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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