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는 특검의 소환조사를 받게 될 것”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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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첫 일정으로 대검찰청사 앞에서 비례대표 당선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국민의 명령에 따라 김건희 여사를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팩트TV뉴스 유튜브 화면 캡처 |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마지막 경고다. 국민의 명령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 직후 첫 일정으로 대검찰청사 앞에서 “국민의 명령이 내렸으니 김건희를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와 조국혁신당 총선 당선자 12명은 11일 대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은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심판’이라는 거대한 민심을 있는 그대로 검찰에 전하려 한다”며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즉각 소환해서 조사하라”고 일갈했다.
조 대표는 이어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검찰도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이 자신들과 무관하지 않음을 잘 알 것이다. 두려운 민심을 확인했을 것이다. 국민들께서는 검찰이 왜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지 않느냐고 꾸짖고 계신다”며 “검찰의 서늘한 칼날은 왜 윤 대통령 일가 앞에서는 멈춰서는지 묻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검찰은 즉각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조사해야 한다. 이원석 검찰총장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의 명예를 더 이상 더럽히지 말라”며 “검찰은 이미 김 여사와 모친인 최은순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해 23억원의 수익을 거둔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짚었다.
조 대표는 특히 “검찰은 왜 김 여사를 왜 소환해 조사하지 않나. 왜 기소하지 않나. 검찰은 당장 김 여사를 소환조사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바란다. 검찰은 관련 재판에 (23억원 수익 거둔)그런 사실을 담아 ‘검찰 의견서’까지 제출했다”며 “김 여사가 만약 무혐의라면, 국민과 언론의 눈을 피해 다니지 않도록 억울함을 풀어줘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꼬집었다.
조국혁신당은 김 여사 디올 명품백 수수사건도 거론했다.
조 대표는 “검찰은 ‘몰카 공작’이라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설득력이 있다고 보느냐”며 “몰카 공작이라면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처벌하라. 그것과 별개로, 김 여사도 당장 소환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또 “검사의 자존심을 지키시길 바란다. 예전 같으면 평검사회의가 몇 번 열렸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왜 검찰 출신 대통령과 검찰 지도부가 검찰 조직 전체를 망가뜨리는 꼴을 보고만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마지막으로 “조국혁신당은 검찰이 국민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22대 국회 개원 즉시 ‘김 여사 종합 특검법’을 민주당과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김 여사는 특검의 소환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비례정당 득표율 24.25%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조 대표를 비롯해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이해민 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신장식 변호사 등 12명이 국회에 등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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