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제77주년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식 사진(보훈청 제공) |
이날 기념식은 부산지역 애국지사 유족, 부산지방보훈청장, 부산시교육감,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동래고, 개성고, 경성대학교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일명 노다이 사건으로 불리는 부산항일학생의거는 1940년 11월 23일 부산공설운동장(현 구덕운동장)에서 학생 동원 군사훈련으로 진행된 경남학도전력증강경기대회에서 부산 병참기지사령관으로 대회 심판장이었던 일본군인 노다이가 벌인 편파적이고 민족 차별적인 대회 운영에 맞선 부산의 대표적인 학생독립운동이다.
경성대학교 누리소강당에서는 광복 73주년, 부산항일학생의거 78주년 기념 전국학술세미나도 열린다.
세미나는 김원도 동래구청 기록물관리사의 ‘일제강점기 조선인 도지사 연구’, 배진영 경성대 교수의 ‘일제강점기 부산미술 연구’, 김혜진 경성대 교수의 ‘부산지역 여성독립운동’, 이광우 애국지사의 자녀이며 광복회부산시지부 회원인 이상국 씨의 ‘1940년 부산항일학생의거의 사료에 대한 재검토’ 발표 및 토론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어린이대공원 내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 사진 전시회가 마련됐다.
앞서 18일에는 부산항일학생의거의 자유수호정신과 불의에 항거하는 그날의 민족적 자긍심을 일깨우고자 의거의 발상지인 구덕운동장에서 부산항일학생기념탑이 있는 어린이대공원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까지 달리는 ‘학생시민이어달리기’가 진행됐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항일학생의거를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보훈정신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 및 정신계승 조례’를 제정, 시행하고 있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학생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는 항일정신을 보여준 그들의 애국정신을 우리 가슴속에 되새기고, 앞으로도 부산항일학생의거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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