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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상복 오산시의원은 지난 26일 의회 사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원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오산기자단) |
[로컬세계=김병민 기자] 제9대 오산시의회가 지난 1일 원구성을 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 자리를 모두 차지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26일, 오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참여위원 구성에서 국민의힘 의원 2명을 배제한 후, 민주당 의원 2명을 다 채워 넣은 것을 두고 협치란 찾아볼 수 없다고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상복의원은 그동안 제8대까지만 보더라도 분과별 참여위원 구성원은 여.야가 1대1 협치를 해 왔었던 부분인데 9대에는 도시계획위원회 참여위원 2명까지 민주당이 모두 독식했다며 강하게 성토했다.
또한 현재 건축전문분야에 위원활동을 해 왔던 경험과 전문직 경력보유자가 있는데도 비 전문위원으로 추천한 과정 자체는 납득하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의원들은 ‘안하무인’격 비전문가임에도 불구하고 다수당의 밀어붙이기식 이러한 행태는 곧 여당 시장의 주요공약사업중 60프로를 차지하는 향후 도시계획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목적이며, 시정정치 발목잡기라고 비판했다.
또 이상복 의원은 도시계획위원회는 전문성을 갖춰야 하지만 비전문가가 활동하기엔 적절하지않으며 다수당인 민주당이 오만과 독선으로 비민주적인 의회로 탈바꿈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도시계획위원인 정미섭 부의장은 ‘전공이 관광이지만 사회에 있을 때 이 분야에 경험도 많고, 관심 있는 분야여서 위원회를 맡게 됐다”며 “관례에 의해 선출돼 문제없다’고 말했다.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은 ‘이상복 의원은 지난 초선 때 도시계획위원을 2년간 맡아 운영했는데 뭐 때문에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도시계획위는 비전문가라도 의원 일을 하면서 배워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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