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경기 용인특례시는 ‘2025 TV조선 경영대상’에서 일자리창출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해 온 노력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용인 지역에서 추진 중인 반도체 관련 투자 규모는 총 1천조 원에 육박한다. SK하이닉스는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600조 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360조 원, 기흥캠퍼스에 20조 원 투자를 추진 중이다.
이들 지역은 2023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용적률 상향 등 제도적 지원을 받아 투자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각 산업단지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들이 대거 입주할 예정으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는 약 50개,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는 80~100여 개 기업이 들어설 전망이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의 용인 이전도 이어지고 있다. 램리서치코리아,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세메스 등 주요 기업들이 이미 용인에 자리 잡았거나 이전을 추진 중이다.
반도체 생산라인 착공에 따른 고용 효과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2월 착공한 SK하이닉스 1기 팹 공사에는 2027년까지 약 4천500억 원 규모의 지역 자원이 투입되고, 연인원 3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대규모 투자와 교통·도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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