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5천만 원 후원…자활기업 의료기관과 협력 추진
올리브 카드 활용 추가 의료비 결제 가능…자활기업 매출 연계
건강복지 영역까지 확장된 자활 정책 브랜드 ‘올리브’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자활 참여자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광역 차원의 새로운 복지 모델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자활 참여자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근로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광역 지자체 최초로 ‘올리브(ALL-LIVE) 종합건강검진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올리브(ALL-LIVE)’는 ‘모두(ALL) 함께 잘 사는 부산(LIVE)’을 의미하는 부산시 자활 정책 브랜드로, 경제적 부담으로 정기 검진이 어려운 자활 참여자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자활사업단과 자활기업에 3개월 이상 참여한 시민 162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만 원 범위의 종합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추가 진료비와 검사비는 자활 참여자에게 지급된 ‘올리브 카드’를 통해 결제할 수 있어 자활기업 매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는 LS일렉트릭이 5천만 원을 후원했으며, 건강검진은 부산 자활기업인 ‘부산돌봄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부속 의료기관 ‘돌봄과나눔의원’과 협력해 진행된다. 이 조합은 지난해 3월 의원을 개원해 통합돌봄 기반의 1차 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해당 의원은 올해 ‘올리브 마켓’ 사업장으로 신규 지정돼 자활 참여자에게 제공되는 구매용 포인트(1인 20만 원)가 담긴 올리브 카드 사용도 가능하다. 일반 병원과 달리 자활 참여자 특성을 이해한 맞춤형 건강검진과 상담, 건강 교육 등 사후 관리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활 참여자를 위한 맞춤형 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고, 자활기업과 연계한 지역 기반 검진체계와 기업 사회공헌을 결합한 민관 협력 모델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자활 생산품 판로 지원 중심이었던 ‘올리브’ 정책을 건강복지 영역까지 확장해 자활 참여자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종합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리브 사업을 통해 광역 지자체 최초로 종합건강검진비 지원을 추진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자활 참여자들이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 능력을 높여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복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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