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상담 통해 도움 필요한 주민에게 민간 후원·전문기관 서비스 연계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서울 중구 중림동이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을 직접 찾아 나섰다. 지난 10일 중림삼성래미안 임대아파트 단지에서 '찾아가는 복지상담소'를 열고 복지·건강 상담부터 필요한 지원 연계까지 한자리에서 제공했다. 이날 주민 12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상담소에는 중림동을 비롯해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중구장애인복지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중구치매안심센터 등 4개 기관이 함께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어디서 복지 정보를 얻어야 할지 몰라 기관을 찾기 어려운 주민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해서다.
딱딱한 상담의 문턱도 낮췄다. 기관별 전문상담과 함께 퍼즐·퀴즈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지·건강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찾아 필요한 지원도 연계했다. 우울증을 앓는 어머니를 어떻게 도와야 할지 고민하던 주민에게는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서비스를 안내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차량 소유 등의 사유로 기초생활보장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주민에게는 민간 후원 자원을 연계했다.
주민들은 “혼자 움직이기가 불편해 복지관을 찾아가기 힘들었는데 집 앞에서 상담해 주니 마음이 든든하다”, “치매검사가 두려워 미뤄왔는데 게임처럼 편안하게 진행되니 부담이 사라지고, 검사를 받을 용기가 생겼다”등 소감을 전하며 '찾아가는 복지상담소'를 반겼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복지서비스는 필요한 주민에게 제때 닿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이 찾아오기만 기다리지 않고 지역의 복지기관들과 함께 먼저 찾아가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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