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이혁중 기자] 경기도가 올해부터 사회적배려 대상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낙농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배려 유·청소년 낙농 체험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 한부모 가정 자녀, 저소득층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하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낙농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축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치유 효과도 기대된다.
사업은 김포, 양주, 이천, 가평, 연천 등 5개 시군의 체험 목장에서 진행되며, 총 90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1회당 10명씩, 총 900명의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체험비는 물론 중식비와 보험료도 전액 지원되며, 체험을 희망하는 유·청소년 또는 단체는 해당 시군의 축산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젖소 먹이주기, 치즈 및 요거트 만들기 등 유제품 생산 과정을 포함해 아이들이 축산업을 새롭게 인식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이 마련돼 있다.
신종광 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낙농 체험은 단순한 농촌 체험을 넘어, 아이들이 몸으로 축산업을 느끼고 정서적 안정감과 함께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자연과 교감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와 함께 낙농가들이 체험목장 운영을 통해 6차산업(농촌융복합산업)을 실현하고,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로컬세계 / 이혁중 기자 lhj39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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