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년 위한 복합문화공간, 2027년 3월 준공 목표
AI운동·배움·동아리까지…세대 잇는 공동체 공간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노년의 일상은 더 멀리 가는 것이 아니라, 더 가까워지는 데서 달라진다.
부산시가 신노년 세대를 위한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부산시는 5일, 15분도시 해피챌린지 당감·개금권 핵심 사업인 ‘개금동 하하센터 조성사업’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부산진구 개금동 221번지 현장에서는 착공식이 열리며,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헌승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금동 하하센터는 개금3동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해 도보 15분 이내 접근이 가능한 핵심 앵커시설로 조성된다. 생활권 안에서 문화·여가·배움이 이뤄지는 ‘사람 중심 15분도시’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사업은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115억 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 1830㎡에 이른다. 내부에는 활동적 장년을 위한 활동공간과 동아리실, 실내 인공지능(AI) 운동공간, 독서공간, 배움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개금동 하하센터를 통해 고령자의 경험과 지식, 삶의 지혜를 아동·청소년 등 지역 구성원과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해 세대를 잇는 협력공동체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세대 간 문화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2023년부터 ‘집 가까이 좋은 이웃과 함께하는 노년생활’을 목표로 하하센터를 조성·운영해 왔다. 현재 해운대·사상·사하·동래·금정 등 5곳에서 운영 중이며, 동·기장·사하·서·중·부산진·북 등 7곳에서도 추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집 가까운 곳에서 삶이 편해지고 따뜻해지는 변화가 쌓이는 것이 글로벌 허브 도시의 경쟁력”이라며 “하하센터가 이웃과 소통하고 서로 의지하는 협력공동체의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노년기 진입은 기존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중심의 복지 체계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하하센터는 ‘돌봄의 공간’이 아니라 ‘참여와 연결의 공간’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개금동 하하센터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신노년의 역할과 도시 공동체의 구조를 함께 바꾸는 실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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