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박·종이팩 별도 수거 확대…생활폐기물 5% 감량 성과
박준희 구청장(앞줄 오른쪽)이 담배꽁초 등 무단투기 쓰레기를 청소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주민 참여와 자원순환 정책을 결합한 현장 중심 청소 행정이 도시 청결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 관악구가 거리 곳곳의 묵은때를 벗기고 자원 재활용을 강화하는 봄맞이 대청소에 본격 돌입했다.
구는 2022년부터 매월 세 번째 목요일마다 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주민자율대청소’를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박준희 구청장이 오는 4월 13일까지 21개 전 동을 순회하며 주민과 함께 청소에 나서는 릴레이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조원동에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보행로 주변과 띠녹지, 무단투기 상습지역 등 청소 취약 구역을 집중 정비하고, 겨우내 방치된 쓰레기를 일제 수거했다. 청소 후에는 주민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현장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부터 관내 580여 개 커피전문점에서 발생하는 커피박과 종이팩을 별도로 수거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수거업체가 사전 안내 후 주 3회 방문해 직접 수거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커피박 454톤과 종이팩 5.5톤을 수거해 고형연료와 고품질 펄프 원료로 재활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는 종이팩 1kg당 두루마리 휴지 1롤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단독주택과 상가 밀집지역 등 분리배출 취약지역에는 ‘재활용품 전용 봉투’를 배부해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구는 지난해 생활폐기물 반입 할당량을 전년 대비 1,892톤 줄이며 5% 감량에 성공했다. 그 결과 서울시 도시 청결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고,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도 3년 연속 수상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내 집과 내 점포 앞은 내가 깨끗이 관리한다는 성숙한 주민 의식이 청정 삶터 관악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효율적인 청소 행정을 통해 청결한 관악의 거리를 만드는 것을 구정 운영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생활폐기물 감량과 재활용률 제고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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