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북구는 올해 처음으로 고향을 오래 찾지 못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2025년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다문화가족에게 모국 가족과 재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서적 안정과 삶의 의욕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로, 부산 북구에 거주하며 가족 모두가 동반 가능한 다문화가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은 오는 27일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와 모국 방문 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북구는 신청 가정을 대상으로 △과거 고향 방문 이력 △국적 및 국내 거주 기간 △자녀 수 △소득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총 8가족 내외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가정에는 모국 방문을 위한 왕복 항공권과 여행자 보험료가 지원된다.
오태원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모처럼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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