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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진단’을 실시한다.(양천구 제공) |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서울 양천구는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어린이활동공간이란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으로 어린이놀이시설, 어린이집 등 영유아 보육시설,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말한다.
어린이는 유해물질에 민감하고 노출 기회가 많아 아토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에 따라 건강보호를 위한 어린이활동공간관리 중요성이 대두된다.
구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어린이활동공간 578개소에 대해 환경안전진단을 실시했다. 벽지, 바닥재, 마감재, 도료 등 노후 시설로 생활유해물질 발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181개소에 대해 시설개선을 완료했다.
올해는 어린이집 38개소, 어린이놀이시설 32개소 등 총 70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그동안 법적 관리대상에서 제외됐던 430㎡ 미만 소규모 어린이집이 신규 환경안전진단 대상으로 확대됐다. 이에 5월부터 430㎡미만 소규모 어린이집 환경안전진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구는 육안점검, 도료나 마감재의 중금속 간이측정 및 정밀검사, 실내공기질 성적서 등 서류확인, 모래 속 중금속 및 기생충란 정밀검사, 합성고무바닥재 중금속·폼알데하이드 검사 등을 실시한다.
점검결과 기준초과시설은 행정처분을 하는 등 철저한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어린이 활동공간 시설 소유자 등 관계자에게 환경안전에 대한 관심과 자발적인 실천을 고취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동친화도시 양천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고,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친환경 어린이 활동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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