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해 연말까지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검진 대상은 만 20세 이상 64세 이하(1961년생~2005년생) 의료급여수급권자 중 올해는 홀수년생이 해당된다. 검진 항목은 신체계측, 흉부 X-ray, 혈액·소변 검사, 구강검진 등으로 구성되며 대상자의 성별과 연령에 따라 필수 항목을 지원한다.

또한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폐암 등 국가 6대 암검진도 연령과 성별 기준에 맞는 경우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구는 암으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겪는 주민을 위해 의료비 지원 사업도 연중 운영 중이다.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인 성인 암환자의 경우 급여·비급여를 포함한 실제 본인부담금에 대해 연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검진 기간은 12월 31일까지이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대상자는 지정 검진기관에 사전 예약 후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지정 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건강모아-검진기관/병원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미수검자를 대상으로 유선 독려와 안내문·문자 발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검을 안내하고 있다”며 “건강검진은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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