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진흥방안 정책토론회가 6일 오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기념촬영 하고 있다.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박혜련 대전시의원(새정연·서구1)과 대전시 지정 전문예술단체인 ‘장애인인식개선오늘’이 공동주관으로 지난 6일 오후 5시 대전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진흥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장애인들의 문화적 권리와 예술창작 권리를 일반 예술인들과 동등하게 지원해 달라는 요구가 많아짐에 따라 그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대전시의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인인식개선오늘 박재홍 대표는 주제발표에서 “이러한 현실 속에서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경상비 지원까지도 자치단체에서 지원해야만 존립이 어려운 장애인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수혜자 원칙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을 전제로 통합문화이용권과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중증장애인 향유계층 발굴, 문화예술교육 지원을 해야 할 것과 장애인 향유계층과 예술인들의 발굴과 교육을 위해서는 대전문화재단의 문화복지팀의 증원이 필요하고 전임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의견에 김동섭 시의원은 ‘대전시 장애인 사랑 나눔 콜’ 제도와 저상버스, 특장차 활용 방안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고 문옥배 당진 문예전당 관장은 다른 지역의 사례를 들며 심도 높은 방안을 제시했다.
혁신자치포럼 금홍섭 운영위원장은 “교통약자가 이동하기 편리한 도시는 일반시민도 편리한 도시”라며 “관련정책을 주도 했던 대전시와 위임대리의 주체자로서의 시민의 책임 또한 적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시민의 힘으로 풀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혜련 의원은 “적절한 문화정책이 입안되지 않으면 장애인이 문화예술 활동을 영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더욱 더 소외된 계층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220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개정한 대전시 문화예술진흥조례에 ‘장애인 예술활동 지원 사업’을 명시함에 따라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지원이 보다 명확하고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장애인 예술활동 진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과 예산반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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