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6.25전쟁 유엔군으로 참전한 네덜란드 참전용사 고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씨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국가보훈처는 횡성전투 65주년을 맞이해 네덜란드 참전용사와 유가족 10명을 초청해 유엔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특히 고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씨의 유해는 9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후 12일 오전 11시에 전우들이 잠들어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고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씨는 1953년 1월에 네덜란드 반호이츠 부대원(일병)으로 참전해 1953년 11월에 한국을 떠난 후 평생을 한국전 참전에 대한 기억과 향수로 살아왔다. 특히 2001년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을 통해 꿈에도 그리던 한국을 방문한 후 경이적인 발전을 이룬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며 무한한 애정과 큰 자긍심을 느꼈다고 한다.
이후에도 한국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묻힌 전우들을 더욱 그리워하던 그는 2015년 4월 7일 “한국에 있는 전우들 곁에 잠들게 해 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향년 84세로 세상을 떠났다.
안장식에는 고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씨의 유가족으로 아들 부부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주한 네덜란드 대사, 재방한 참전용사(가족)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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