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북구갑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제22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이 연제공동체라디오 연제FM 개국 1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특별대담에 출연했다.
이번 대담은 정치의 본질, 지역 공동체 회복, 그리고 공동체 미디어의 역할을 주제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 의원은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없다면 최소한 위로는 되어야 한다"며, "현재 정치가 오히려 국민들에게 절망과 분노를 안기고 있는 현실은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는 타인의 고통과 슬픔을 담아내는 그릇이어야 한다"며 정치의 본질을 재확인했다.
또한 전 의원은 한국 정치의 구조적 문제로 ▲1987년 헌법 체제의 한계 ▲강력한 대통령 권력 집중 문제 ▲극단적 정치 문화 확산을 지적하며,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헌법 개정과 리더십 전환, 정치 문화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공동체 미디어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기존 미디어는 자극과 속도에 치우쳐 사람의 체온과 이야기를 담지 못하지만, 공동체 라디오는 지역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소중한 매체"라고 평가했다.
그는 "풀뿌리 미디어가 활성화되어야 정치 또한 지역사회로부터 진정성 있게 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지역 고유의 이야기와 특색을 문화 콘텐츠와 경제 자산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문화도시 조성사업 등의 정책이 보다 실질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 세대 문제에 대해서도 전 의원은 "청년들이 겪는 미래 불안은 정치와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며, "정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하며, 청년들 스스로도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 의원은 "정치는 자유로운 개인들이 공동체 안에서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길을 여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연제FM과 같은 풀뿌리 공동체 미디어가 이런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대담은 연제FM이 지역 공동체 미디어로서 지난 1년간 걸어온 길을 조명하고, 앞으로 지역 사회 내 소통과 연대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한 방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연제FM특별대담” 프로그램은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저녁6시 FM106.3Mhz와 연제FM 어플리케이션과, 연제FM 유튜브 채널, 홈페이지 실시간 듣기를 통해 방송된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