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아파트 현장을 찾아 주민 400여 명과 소통했지만, 주민들이 제기한 생활민원이 실제 행정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박 시장은 지난 31일 철산자이더헤리티지에서 찾아가는 소통 프로그램 ‘아주 소중한 만남의 하루(아소하)’를 열고 어린이 체육공간 확충, 소유권 이전등기, 보행로 정비, 이륜차 소음 문제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요구는 단순한 의견 청취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 어린이 체육공간은 농구장 조성 계획만으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하며, 보행로의 야간 조도와 노후 보도블록 역시 현장 점검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정비 일정과 예산이 뒤따라야 한다.
특히 심야·새벽 시간대 이륜차 소음은 주민들의 일상적인 불편과 직결되는 문제다. 관계기관 합동단속과 소음 단속카메라 도입 검토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단속 실적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공동주택 사용승인 이후 소유권 이전등기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는 요청도 이어졌다.
소유권 이전등기 문제도 사업시행자와 협의하겠다는 답변을 넘어 지연 원인과 후속 절차, 처리 예상 시점을 주민들에게 명확히 안내할 필요가 있다.
시민과의 소통은 만남의 횟수가 아니라 민원 해결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 박 시장과 광명시는 이날 접수한 건의사항별 처리 일정과 예산 확보 여부, 추진 결과를 공개해 일회성 현장 소통에 그치지 않도록 행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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