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일원에 조성될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경기도형 도시모델 ‘경기 기회타운’의 제2호 사업으로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29일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과 관련한 현물출자 동의안이 지난 27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해당 부지와 건물 등을 현물출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H는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물출자 대상은 경기도 인재개발원 부지 및 건물로, 면적은 약 12만6천㎡(3만8천 평), 기준 가격은 약 1천90억 원이다. 향후 용도지역 변경 등 상황을 고려한 추정가는 감정평가를 통해 확정된다.
‘경기 북수원 테크노밸리’에는 △경기도형 돌봄의료통합센터 △북수원역 통합환승센터 △기숙사 및 임대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인덕원·과천·광교·용인·판교를 연결하는 ‘경기 AI 지식산업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경기 남부권역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GH와 협력해 감정평가, 실시설계,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민간기업 유치 등과 연계해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테크노밸리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북수원 테크노밸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기회타운’ 제1호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이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경기도와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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