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강원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9일 열린 강원교육청의 2026년 예산안 본 심사에서 전자칠판 구매 방식이 다시 학교별 구매로 전환된 배경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예결위 김기하 의원에 따르면 강원교육청은 2024년까지 각 학교가 개별적으로 전자칠판을 구매해왔으나, 2025년에는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교육청이 일괄 조달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2026년 예산안에서 다시 학교별 구매 체계로 복귀하면서 일관성과 효율성에 대한 질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일괄 조달 시 학교가 원하는 기종을 선택하기 어렵고, 학교별 수요 시기와 공급 일정이 맞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며 학교별 구매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전반적인 재정 긴축 상황에서 강원교육청 예산이 전년 대비 2천억 원 이상 감소한 만큼, 예산 절감 효과가 있는 방안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며 “구매 방식에 따른 비용 절감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교육청은 “학교별 구매 시 수의계약 활용으로 오히려 낮은 가격에 구매한 사례도 있다”며 “예산 절감을 위해 구매 방식 전반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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