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해양경찰서는 24일 오전 4시 34분께 부산항 5부두에 계류 중이던 선박 B호(333톤, 석유제품 운반선, 부산 선적)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선원 A씨(53)를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11시께 부두에 정박한 청해3호에서 B호로 이동하던 중 약 3m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잠든 상태였으며, 통증이 심해진 것을 동료 선원이 24일 새벽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오전 5시경 A씨를 연안구조정에 태워 육상으로 이송했으며, 이후 대기 중이던 소방대원에게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씨는 다리 등을 다쳐 골절이 의심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씨가 야간에 계류된 선박 간 높이차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실족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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