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는 지역 내 경로당 5곳에 맞춤형 텃밭을 조성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실버텃밭’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텃밭을 가꾸며 건강을 증진하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시는 경로당을 대상으로 참여 희망자를 모집했고, 이에 파크시엘(기흥), 서해그랑빌(기흥), 서희스타힐스(처인), LG아파트(기흥) 등 아파트 경로당 4곳과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전대1리 경로당 1곳이 선정됐다.
프로그램은 5월 8일 시작해 11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텃밭 조성, 허브 심기, 작물 돌보기, 꽃바구니 만들기, 채소 모종 심기, 테라리움 제작 등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아파트에 살면서 답답하고 심심했는데, 이제 친구도 생기고 식물도 돌보면서 활력이 생겼다”며 “나중에 채소를 수확하면 이웃들과 나눠 먹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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