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AI비서·스마트돌봄 확대… 45개 사업 분기별 성과관리
관악구 관제센터에 방문하여 지능형 CCTV 작동 체계를 점검하고 있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행정이 지방정부 혁신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관악구가 공공서비스 전달체계를 전면 재설계한다.
서울 관악구는 생활밀착형 도시문제 해결과 안전·편의 강화를 골자로 한 ‘2026년 스마트 관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정부의 디지털 전환 기조에 맞춰 공공서비스를 AI·데이터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주민 체감형 스마트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는 기존의 단순 서비스 구축을 넘어 운영 효율성과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관악구청 홈페이지 AI 챗봇’을 고도화하고 직원 업무용 ‘관악 AI 비서’를 운영해 민원·행정 전반에 인공지능 적용을 확산한다. 민원, 복지, 보건, 세무 등 4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24시간 즉시 응대 체계를 구축하고, 반복 업무를 줄여 핵심 민원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민원 현장에는 ‘AI 영상자료 분석 요약 시스템’을 도입해 사건·사고 영상의 핵심 장면을 자동 추출하고 특성별 검색을 지원한다. 영상 반출 시 자동 마스킹 기능을 표준화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2025년 기준 1,434건의 영상 요약 서비스가 활용되는 등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안전 분야에서는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지능형 CCTV 84대를 신규 설치한다. 선별관제 대상 100대를 추가해 총 4,123대의 지능형 CCTV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한다. 서울시와 도시안전망을 연동하고 ‘AI CCTV 기반 고속 검색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대비 5배 빠른 분석 성능을 구현, 실종 등 긴급 상황 대응력을 높인다.
복지·건강 분야도 확대된다. 스마트경로당을 45개소에서 58개소로 늘리고, 화상 기반 여가·건강 콘텐츠를 강화한다. ‘똑똑안부확인’, IoT 스마트플러그, 양방향 AI 안부서비스를 연계해 스마트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아동·청소년 대상 ‘AI 아동 그림 심리검사’도 지속 운영한다.
구는 20개 부서가 추진하는 45개 스마트도시 사업에 대해 분기별 성과관리를 실시한다. 일정·예산·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부서 간 협업으로 지연 요인을 조정해 사업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AI와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며 “디지털 약자까지 포용하는 따뜻한 스마트도시 관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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