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13:49경 부산 영도 봉래동 물양장에서 장기계류 중인 석유제품운반선 A호(55톤, 부산선적)가 침몰로 선내 적재되어 있던 기름이 유출되어 부산해경, 중특단, 방제업체 등 긴급 방제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선미부가 2/3 침수된 선박과 해상에 분포된 검은색 기름(20x50m)을 발견하였고, 사고선의 에어벤트를 신속히 봉쇄하고, 유출유 확산을 방지를 위해 사고선 주변 오일펜스 60미터 설치 및 유흡착재 이용 분포된 기름을 흡착방제하여 오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기름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대응 중이며, 크레인으로 인양 후 정확한 침몰 원인과 유출량을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부산 관내 해양오염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만큼 선박 관계자는 연료 배관 등 선내 각종 설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동절기 사고 예방을 위하여 해양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장기계류선박 등 위험선박에 대해서 관계기관과 사고예방을 위하여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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