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 곳곳에서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장중앙교회, 익명의 기부자, 구문소동 문화아파트 주민자치회 등 다양한 시민과 단체가 성금 기부에 동참하며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했다.
◆ 상장중앙교회, 성탄절 모금액으로 희망2026 나눔캠페인 성금 기부
상장중앙교회는 지난 26일 성탄절을 맞아 교인들과 함께 모금한 200만원을 ‘희망2026 나눔캠페인’ 성금으로 기부했다.
정동직 담임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성탄절 모금액 전액을 기부하게 됐다”며, “교인들의 작은 정성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연말에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구와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 익명의 기부자, 이웃사랑 실천 위해 1,000만 원 기부
이어 지난 29일에는 한 익명의 기부자가 지역사회 이웃을 돕기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자는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전달했으며, 성금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태백시 관내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익명 기부자는 “어려운 시기를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지역사회에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 구문소동 문화아파트 주민자치회, ‘함께 만드는 구문소동 희망복지 마을 만들기’ 성금 기탁
또한, 구문소동 문화아파트 주민자치회(회장 전인학)는 지난 26일 ‘함께 만드는 구문소동 희망복지 마을 만들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주민자치회는 2013년부터 매년 자치회비와 수익사업으로 마련한 기금을 통해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전인학 자치회장은 “작지만 정성껏 모은 성금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구문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관내 저소득 가구와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연말을 맞아 태백시 곳곳에서 이어진 이 같은 나눔은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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